이번주 주목할 금융시장 이슈는…이란 반응·빅테크 실적 등

재원 :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다음주 금융시장에서는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에 대한 이란의 반응과 빅테크 실적발표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주식 :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금융시장은 이란·이스라엘 분쟁 상황 변화에 따른 유가와 주식시장 변동성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이 지난 19일 이란 본토에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WTI가 3%가량 오르고 주식시장도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란이 다시 보복에 나설 경우 양국 간 전쟁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그래도 이스라엘이 이란 내 핵시설을 공격하지 않은 점, 이란 매체가 피해는 적다고 보도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윤정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이란 공습에 의한 지정학적 우려가 작용하며 강달러, 고유가 등 증시에 부담을 주는 대외 여건이 조성됐다"며 "다만 달러 강세에서 유리한 조선·정보기술(IT) 등 수출주와 고유가에 수주 확대가 기대되는 건설 플랜트, 지정학 리스크 확대에 의한 방위 지출 증가로 방산 등 섹터들은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주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진다. 빅테크 중에서는 오는 24일 메타, 25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수요를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3일에는 테슬라 1분기 실적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24 EV 시장전망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앞서 IEA의 월간 원유 수요 전망치 하향 근거가 전기차(EV) 확대로 언급됐다는 점에서 EV 전망치의 상향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미국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는 오는 26일 발표된다. 컨센서스는 전년 동월 대비 헤드라인 PCE는 전월(2.5%)보다 높아진 2.6%, 근원 PCE는 전월(2.8%)보다 낮아진 2.7%이다.

한국과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각각 오는 23일과 25일 발표된다.

출처: 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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