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리아컵서 분위기 반전 성공할까…오늘 대팍서 3R 청주와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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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서울과의 경기에서 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대구FC 안창민.

카지노 :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주춤하고 있는 프로축구 대구FC가 다가오는 코리아컵 여정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대구는 17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충북 청주FC를 상대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첫 코리아컵 경기다. 기존 FA컵에서 올해 코리아컵으로 이름을 바꿨다.

대구가 참여하는 3라운드에는 2라운드에서 승리한 16개 팀과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는 K리그1 8개 팀이 참여한다. 3라운드에서 승리한 12개 팀은 이어지는 16강전에 합류하는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4개 팀과 함께 경합을 벌인다.

충북 청주는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거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3라운드에 올라왔다. K리그2에서 최근 5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대구가 객관적 전력상 우위를 보이고는 있지만 단판 승부인 만큼 섣불리 승패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대구도 최근 리그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득점에 그칠 정도로 득점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팀 주축 공격 자원인 세징야와 에드가, 미드필더 벨톨라까지 부상으로 빠져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려운 상태다.

대구는 핵심 외인 3인방이 빠진 상황인 만큼 선발 선수진 변화로 위기 탈출과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특히 지난 14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신예 안창민과 박재현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만큼 이들의 활약을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안창민은 팀 내 부족한 공격 자원에 새로운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유의 수비 위주 경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전략과 전술을 펼쳐 성공한다면 향후 리그 경기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대구는 코리아컵 3라운드에 이어 오는 21일 안방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이 이어진다. 코리아컵 승리를 통해 팀 사기를 끌어올린다면 시즌 초반 리그 운영에도 다소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는 현재 1승3무3패로 리그 11위다. 리그 최하위인 대전을 상대로 승리를 따낸다면 리그 순위 상승뿐만 아니라 향후 경기 운영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편 대구가 충북 청주와 경기에서 승리하면 성남FC와 수원FC 경기의 승자와 4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김형엽기자 [email protected]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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